8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토요타는 전날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CO2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전동화 차량을 풀 라인업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1997년 최초의 하이브리드 양산 차인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후 누적 판매 1810만 대를 기록 중이다. 또한 △전기모터 △배터리 △출력제어 유닛 등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토요타는 이 핵심 기술을 앞세워 전동차 `풀 라인업`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토요타 측은 “전동화를 추진하는 것은 자동차 산업이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라며 “HEV는 출력형, 바꾸어 말하면 순발력을 중시하고, PHEV·BEV는 용량형, 이른바 내구성을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자동차 3대가 감축한 이산화탄소가 전기차 1대의 감축 효과와 동등했다”며 “토요타는 니켈수소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의 각각의 특성을 살려 발전시켜 왔다. 앞으로도 더 효율적인 신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토요타는 고출력, 긴 항속거리, 충전시간 단축 등이 효율적인 차세대 배터리(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이미 지난 8월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에 나섰다.
전고체 배터리 시험운행 결과, 이온이 전지 안에서 고속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고출력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해답을 찾았다는 게 토요타 측의 설명이다.
이날 토요타는 향후 자사가 개발할 배터리에 대해서 △안전 △긴 수명 △고품질 △저비용 △고성능이라는 5가지 요소가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