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HMM 해원연합노조(해원 노조)가 25일 집단사직과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최종 논의한다.

HMM 사측과 육상·해원 노조는 전날 만남을 갖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임금 8% 인상과 격려금 300%, 연말 결산 이후 장려금 200% 지급 등을 담은 안을 제시한 상태다. 노조 측은 임금 25% 인상과 성과급 1200%를 요구하다가 마지막 조정 과정에서 임금 8% 인상과 격려금 800%로 한발 물러섰지만, 양측 입장차는 더 이상 좁혀지지 않고 있다.

HMM 해상노조는 이날 조합원들과 사직서 제출과 집단 하선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육상노조는 오는 30일부터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HMM 사측은 3주간 파업을 할 경우 6800억 원 손실이 예상된다면서 노조 설득에 나선 상태다. HMM 노사는 다음 달 1일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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