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기내 와이파이 사용가능 표시등. 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11일 첫 취항에 이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당국의 허가 절차를 거쳐 14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파나소닉 에비오닉스사의 글로벌 위성 통신망을 통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항공기 이륙 후 약 1만피트 고도에 도달하면 기내에서 와이파이 표시등이 뜨고, 승객들은 이때부터 기내에서 와이파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용량이나 사용 시간대 별로 총 4가지 유료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각자 상황에 맞게 선택해 사용 가능하다. 본래 에어프레미아는 국제선에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국내선에서도 소비자 체험 기회 확대 차원에서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결정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국내선 운항 기간 중 탑승객에게 10MB 무료 이용 바우처를 제공한다. 10MB 용량으로는 이미지나 동영상 감상은 어렵지만, 카톡 등의 문자 중심 서비스는 이용이 가능하다. 실제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내에서 와이파이 테스트 시행 결과, 약 30분 이상의 카카오톡 대화는 가능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김포-제주 노선에 총 309석 규모의 보잉 787-9(중대형기)를 투입해 김포에서는 오전 6시 30분, 오후 6시45분에 출발하고, 제주에서는 오전 8시40분, 오후 9시15분에 출발하는 하루 2회 왕복 스케줄로 오는 10월30일까지 매일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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