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장. 사진=현대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양산하는 경형 SUV 'AX1'(프로젝트명)을 온라인 등으로 고객에게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4일 현대차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위탁 생산하는 1000㏄급 경형 SUV AX1을 온라인 등으로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가 GGM에 위탁 생산을 맡긴 모델인 AX1은 다음달 양산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 광주시, 광주은행 등은 지난 2019년 2300억원을 투자해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을 짓기 위한 합작법인 GGM을 설립한 바 있다.

다만 온라인 판매는 AX1 모델에 한해서만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부터 해외 시장에서 비대면 온라인 구매 서비스인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선 현장 영업직원들의 이해관계, 판매 노조의 반발 등을 이유로 아직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GGM 위탁 생산 차량인 AX1은 온라인으로 판매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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