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사진=현대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7월 미국 판매량(제네시스 포함)이 14만3779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9.1%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지난해 7월보다 25.0% 증가한 7만3680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는 312.1% 증가한 5180대를 판매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는 14% 증가한 6만1227대로 집계됐다. 친환경 차 소매 판매는 399% 증가하면서 전체 리테일의 12%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1만385대), 싼타페(1만2766대), 투싼(1만1483대) 순으로 많았다.

랜디 파커 미국판매법인(HMA)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우리의 자동차와 친환경 모델이 7월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며 "소비자들이 다양하고 강렬한 현대차 라인업에 반응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3.6% 증가한 7만99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K3가 1만2423대 팔렸고, 스포티지가 1만626대, K5가 9233대 판매됐다. 카니발은 지난달에는 3782대가 판매되며, 5월이후 월 3000대 이상 판매를 이어갔다.

숀 윤 북미 담당 사장은 "기아는 작년 7월 가용 재고의 34%를 판매했지만, 올해 7월에는 재고의 74% 이상을 팔았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1∼7월 누적 판매량은 94만8723대로 작년 동기 대비 44.9% 증가했다. 현대차가 50만113대로 47.5%, 기아가 44만8610대로 42%, 제네시스가 2만4478대로 178.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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