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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지난달 수출이 554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월 기준 우리 무역 역사상 최고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9.6% 증가한 55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무역통계를 집계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최고치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수출 증가율은 6월의 39.8%보다는 둔화됐다.

15개 주력 품목이 모두 지난달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는 39.6% 늘어난 110억달러어치가 수출됐다.

수출 2, 3위 품목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도 수출이 각각 59.5%, 18.4% 늘었다. 자동차(12.3%), 컴퓨터(26.4%) 등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성장품목들인 바이오헬스(27.2%), 이차전지(31.3%) 등도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4개월 연속 9대 주요 지역의 수출이 모두 늘어났다.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은 역대 7월 수출 실적 1위를 찍었다.

수입은 38.2% 늘어난 536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17억6000만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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