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글로벌 인프라 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55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6%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2% 오른 2조4347억 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99.8% 증가한 1560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 사업은 각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등에 따른 장비 수요 확대 영향으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 증가한 1조 34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철강 가격 상승 여파로 3.7% 감소한 925억 원을 기록했다.

엔진 사업 매출은 발전기·소재·부품 등 사외 엔진 수요 회복에 힘입어 44.3% 증가한 129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2억 원으로,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시장과 신흥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두 시장은 91.1% 증가한 430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정부 주도의 경기 부양책 효과와 제품가격 현실화 전략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선진시장에선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0.9% 성장한 29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 시장은 정부 경기부양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40.8% 감소해 312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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