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소형굴착기. 사진=두산밥캣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두산밥캣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9%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2% 증가한 1조2836억원, 순이익은 125.6% 늘어난 9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매출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와 주요 시장 경기회복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영업이익은 제품 MIX 개선(고수익 제품 판매비중 증가),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산밥캣은 지난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4.8% 성장하면서 한 분기 만에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두산밥캣에 따르면 북미지역에서는 꾸준한 수요증가 및 GME(농경 및 조경장비)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달러 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41.1% 성장했다. 건설 경기 호조 속에 로더와 미니굴착기 매출이 47.7% 증가했고, 대도시 이탈 현상이 유지되면서 GME 매출이 57.6% 늘었다.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경기 회복세 진입과 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보다 52.4%의 성장을 보였다. 유럽 시장의 건설업 지표들이 의미 있는 개선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긍정적인 업황이 기대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한편, 두산밥캣은 지난 6일 두산산업차량 인수를 완료했으며, 두산산업차량의 실적은 3분기부터 두산밥캣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