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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기아 노조가 21일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노조는 오는 28일 전 조합원 대상으로 쟁의행위 관련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지난 20일 경기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제8차 교섭에서 사측에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기아 노조는 △기본급 9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급 전년도 영업이익의 30% △정년연장(최대 만 65세) △노동시간 주 35시간으로 단축 등을 올해 요구안으로 제시했지만, 사측이 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노조는 23일 쟁의 발생을 결의하고 28일 전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투표 결과와 중노위 결정 등을 감안해 본격 여름휴가 전 파업 관련 논의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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