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 정일권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쌍용차는 현 공장 용지를 매각한 이후 평택 지역의 다른 곳으로 대체 공장을 새로 지어 이전한다. 평택시는 이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맡기로 했다.
양측은 앞으로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현 부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이전 부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쌍용차 평택 공장(85만㎡)은 지난 1979년 완공됐다. 최근 자산 재평가 과정에서 부지 가치가 9000억원가량으로 평가받았다.
쌍용차는 지난달 28일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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