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2일부터 4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완성차업체들도 방역 지침 강화에 나섰다.

9일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조정에 따른 임직원 코로나19 방역 운영지침을 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통보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예고에도 불구하고 기존 방역지침을 고수한 바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 사무직의 50%가 재택근무를 시행중이며, △자가 문진, △사옥 출입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회식 등 업무 외 활동 금지 △외부인 출입 금지 등의 방역지침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이번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국내외 출장 전면 금지 △교육, 사내 행사 등 대외 활동 전면 금지 △실내 공용공간 미운영(사내 카페의 경우 테이크아웃만 허용) △타사업장 직원 출입 금지 등을 시행, 방역 강화에 나섰다.

한국지엠과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임직원에게 주의 문자를 발송하는 등 방역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이미 지난해부터 재택근무 기반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거리두기가 격상되자 사내 이메일과 문자 등으로 직원들에게 공지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쌍용차 역시 임직원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것과 동시에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따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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