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집행부가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파업 찬반투표 개표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노조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83.2%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7일 전체 조합원 4만85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3만5854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는 4944명, 기권은 5482명, 무효는 2319명이다.

앞서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난항을 겪자 지난달 30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률이 50%를 넘으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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