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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롯데GRS, 제너시스비비큐, 이랜드이츠 등 6개 주요 외식 가맹본부가 장기점포에 안정적인 계약갱신을 보장하고 필수품목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5일 조정원 대회의실에서 '외식 가맹사업의 거래 공정화를 위한 자율규약 체결식'을 열고 글로벌프랜차이즈협의회가 심사를 요청한 자율규약을 승인했다.

이날 자리에는 공정위 관계자와 △롯데GRS △투썸플레이스 △제너시스비비큐 △맘스터치앤컴퍼니 △놀부 △이랜드이츠 등 6개 가맹본부가 참석했다. 이들이 운영하는 브랜드는 31개며, 가맹점은 총 7278곳이다.

이번 자율규약에는 가맹본부가 직접 지정하는 필수품목 최소화, 10년 이상 된 점포 재계약, 내부분쟁조정기구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6개 가맹본부는 고객 동선과 겹치지 않는 주방,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공산품은 가맹점주단체와 사전 합의가 없는 한 필수품목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법령상 기준 위반 등 특수한 사정이 없는 한 원칙적으로 계약기간이 10년 이상된 장기점포 운영자의 계약갱신 요청도 거절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가맹점주 또는 가맹점주가 추천한 중립적이고 공정한 인사로 구성된 내부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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