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석 이마트 대표. 사진=이마트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이마트의 강희석 대표가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쿠팡을 비롯한 주요 이커머스 경쟁사를 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CEO 메시지’에서 “미래 유통 환경에서도 선도적 지위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이번 인수는 미래 유통의 절대강자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오프라인 위주 사업 포트폴리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20조 이상의 온라인 거래 규모와 성장 기반을 확보해 기업 가치를 증대할 것”이라고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경쟁사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고객들은 필요한 모든 것을 신세계 안에서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마트는 이베이 미국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인수 대상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다. 남은 20%는 이베이 본사가 보유하기로 했다. 인수가액은 약 3조4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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