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하이트진로 청담동사옥에서 소방유가족 지원금 기증식을 진행한 가운데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왼쪽 첫번째)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강종훈 대외협력부장(오른쪽 첫번째) 등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하이트진로는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소방 유가족 지원사업을 올해 더욱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소송비, 긴급 생계비, 유자녀를 위한 소방관 육성 장학금 지원 등 소방유가족 총 19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하이트진로는 지난 21일 하이트진로 청담동 사옥에서 유가족 소송비 기증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소방공무원 유가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부터 업무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들이 순직으로 인정받는데 필요한 변호사 선임비 등 소송비용과 긴급 생계비를 지원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소송비를 지원한 가족 중, 올해 4월 순직유족급여 승인이 결정된 의미 있는 사례가 있었다. 또, 2018년부터 소방관을 꿈꾸는 유자녀들을 위한 소방관 육성 장학금도 매년 지원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업무상 순직, 투병 등으로 사망한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기획했다”며 “하이트진로의 소방유가족 지원사업이 마중물이 돼 앞으로도 다른 유가족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8년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장학금 및 위로금 지원, 힐링캠프 진행 등 소방관 유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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