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한양행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유한양행은 최근 글로벌 제약전문 매체인 파마 테크 아웃룩(PHARMA TECH OUTLOOK)에서 발표한 2021 아시아태평양 지역 10대 CMO(APAC Top 10 CMOs)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맞아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합성 의약품 분야에서도 국내 CDMO 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파마 테크 아웃룩은 이번에 선정된 상위 10대 CMO(위탁생산) 기업들은 다양한 최신 기술과 최고의 솔루션 제공을 통해 제약산업의 공급사슬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헬스케어 및 바이오 분야 전문지로 유명한 미국의 파마 테크 아웃룩사가 선정한 APAC 지역 TOP 10 CMO에는 유한양행과 더불어 'Sypharma(호주)', 'Bora Pharmaceuticals(대만)', 'ScinoPharm(대만)', 'Formosa(대만)', 'Hikal(인도)' 등이 있다.

유한 CDMO 사업은 임상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공정 및 분석법 개발부터 출시된 글로벌 합성신약의 원료중간체(Intermediates) 및 원료의약품(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을 공급하는 완전 통합형 서비스(fully integrated manufacturing services)를 제공하고 있다.

신명철 유한양행 해외사업부장 전무는 “유한 CDMO는 중국과 일본에서 경쟁력 있는 단가로 양질의 기초원료들을 신속히 조달할 수 있는 전략적 입지를 누리며, 아시아 내 중국 및 인도 외 국가 중 안정적으로 우수한 신약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제3국의 공급처로 포지셔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한양행의 CDMO 사업은 글로벌 상위 20 개 제약사 및 유망한 미국 소재의 혁신 바이오테크들과 협력해 지난 20 년 동안 27 개의 새로운 화학 물질(NCE) 의약품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의약공정부문의 뛰어난 연구 역량과 자회사 유한화학의 최신 cGMP 생산 설비가 결합돼 글로벌 최고 수준의 CDMO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큰 강점이다.

유한양행 측은 "우수한 R&D 역량, 일관된 고품질의 생산역량, 우수한 규제 기관 실사 기록, 유한의 경영 투명성 등 유한양행의 강점을 활용해 선진 제약시장에 대한 CDMO 사업을 지속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