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산업 신기술·솔루션 동향 한눈에

'2021 탄소중립산업포럼 및 태양광·ESS·그린뉴딜 엑스포’를 찾은 참관객들이 국내 탄소중립 달성과 태양에너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산업 전시회가 막을 올렸다.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국내 유일 ‘2021 탄소중립산업포럼 및 태양광·ESS·그린뉴딜 엑스포’가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고 17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박진호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MD, 임준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강희준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태양광을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그린뉴딜 등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오는 18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개최된다.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글로벌 해외 기업들과 함께 200여개에 이르는 국내외 기업들이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한다”며 “기업과 컨슈머를 아우르는 유연하면서도 역동적인 태양광 비즈니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는 태양광 셀·모듈, 인버터 등 국내외 태양광 산업에서 활약 중인 기업들의 각종 태양광 설비와 솔루션이 전시돼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정책의 중심에 서있는 태양광 산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세계 에너지저장장치 엑스포를 통해 화재사고 이후 안정성 강화를 위한 ESS 안전관리 솔루션 및 ESS 개발 동향 등도 파악할 수 있다. 배터리 기술의 최신 동향과 향상된 제품 성능 등도 소개된다.

그린뉴딜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파악할 수 있는 세계 그린뉴딜 엑스포도 동시 개최된다. 에너지산업 생태계 전반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임철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장은 “탄소중립은 이미 글로벌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인 핵심 아젠다”라며 “저탄소, 친환경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대한민국도 탄소중립 방안을 적극 모색할 때다”고 강조했다.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은 “기후위기로 전 세계는 이상기후,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며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줄여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볼거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는 전문가들의 강연도 준비됐다. 특히, 개막식 후 진행된 ‘탄소중립 산업포럼’은 뜨거운 사전등록 신청이 이어지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전시 첫째 날에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모색과 탄소중립 산업 대전환 전략 및 비전을 제시하는 ‘2021 탄소중립산업포럼’이 개최됐다.

이튿날에는 태양광산업 현주소 및 2021-2022 글로벌 태양광 시장 트렌드를 제시하는 ‘PV 월드 포럼’이 마련돼 있고, 전시회 마지막 날에는 국내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를 확인하는 ‘그린뉴딜 포럼’이 열린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구매 상담관, 태양광사업 금융지원 상담관, 지자체 태양광 기업 홍보관, 태양광발전소 건설 운영·투자 상담관, 태양광 신기술·신제품 설명회장 등 참가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부스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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