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유유제약은 주요 신약 R&D 파이프라인 연구 가속화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 제로(0.0%) 금리로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유제약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안구건조증과 전립선비대증 연구개발에 이어 지난 3월 美 UCLA대학과 공동연구 진행을 발표한 뇌졸중,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등 총 4개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한다.

앞서 유유제약은 2020년 47억여원을 R&D에 투자한데 이어 올해에는 1분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2.5% 증가한 15억여원을 R&D에 투입한 바 있다.

4개의 파이프라인 중 가장 진도가 빠른 안구건조증 신약은 동물 실험을 통해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항염즘 기전과 뛰어난 각막 상피세포 치유 효과가 나타나고, 눈물 분비량도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유진투자증권이 주관했으며,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 제로(0.0%) 금리로 만기일은 2026년 6월 15일이다.

박노용 유유제약 CFO 상무는 “유리한 조건으로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통해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주요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가속화가 기대되며, 연구개발 진전 단계에 따라 기업가치가 증대돼 유유제약에 투자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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