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전면 교체

포장 상자부터 테이프, 에어캡, 충격완충재, 포장봉투 종이 사용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제품 배송에 사용되는 포장재와 부자재를 종이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재활용이 어려운 비닐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기 위해 포장 자재 혁신에 나섰다.

배송에 사용되는 포장 박스를 비롯해 모든 포장재와 부자재는 산림관리 친환경(FSC®) 인증 소재로 생산한 종이를 사용한다. 상품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넣는 충격 완충재, 비닐 에어캡과 소포장에 사용하는 비닐 파우치를 모두 종이 소재로 변경한다.

기존 비닐 박스 테이프 또한 종이테이프로 바꾼다. 모든 종이 소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해 별도의 처리 없이 종이류로 쉽게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다만 비와 눈 등에 젖을 우려가 있는 의류 상품에 한해 소포장 폴리백(비닐 포장 백)을 최소한으로 사용한다. 향후 폴리백은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재생 소재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16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발송되는 모든 자사 브랜드 제품에 도입되며, 안전 포장 봉투의 경우 기존 재고 소진 후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단, 신세계인터내셔날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입점 업체에서 직접 발송하는 제품은 제외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종이 포장재 전환을 통해 연간 약 50톤 이상의 비닐 폐기물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제희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본부장은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환경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원이 유용하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환경보호는 물론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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