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설명회 개최
  • 사진=셀트리온 발표 캡쳐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투여 후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 가장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14일 코로나19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렉키로나 글로벌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 및 설명 온라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를 담당한 김성현 셀트리온 의학본부장은 “치료군과 위약군별 환자 수 제한이 있었던 임상 2상과 달리 충분한 환자수가 확보된 이번 대규모 임상 3상에서는 가장 중요한 임상적 결과인 ‘중증 악화율’과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에 대한 주요평가 지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이번 임상 3상에서 평가된 주요지표는 △고위험군 환자에서 입원·산소치료를 요하는 상태로 악화 또는 사망 환자 비율 △전체 환자에서 입원·산소치료를 요하는 상태로 악화 또는 사망 환자 비율 △고위험군 환자에서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전체 환자에서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등이다.

고위험군은 나이 50세 이상의 고령, 비만, 고혈압을 포함한 심혈관계 질환, 천식을 포함한 만성 폐질환, 제1형 또는 2형 당뇨, 만성 신질환, 만성 간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말한다.

임상 3상 결과, 렉키로나는 코로나19 중증환자 발생률을 고위험군에서 72%, 전체 환자에서 70%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투여 후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측면에서는 투여 후 14일 뒤(48시간 기준) 고위험군은 9.3일만에 개선되며 위약군(14일)보다 4.7일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환자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위약군(13.3일)보다 4.9일 단축된 8.4일을 기록했다.

아울러 렉키로나 투약 후 체내 바이러스 농도는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줄어 투여 7일차에 위약군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상 참가자들의 인종 등에 대한 부분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임상 3상 참여 환자 중 백인이 전체 86.1%(1132명)를 차지했으며 동양인은 1.1%(14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아시아는 유럽보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었다는 점, 국내의 경우 렉키로나가 이미 조건부 허가를 받은 뒤 환자들에게 투여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약 4500명에게 렉키로나가 투여됐는데 의료진들의 반응이 좋다”며 “이것은 결국 동양인과 서양인에서 임상 결과가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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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6/14 10:47:05 수정시간 : 2021/06/14 10: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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