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야구단 SSG랜더스와 손잡고 여름을 겨냥한 수제 맥주를 출시한다.

이마트24는 11일 SSG랜더스와 마케팅을 연계한 자체브랜드(PB) 맥주 'SSG랜더스라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젠틀맨라거'와 '조커 골든 페일에일' 등을 만들고 있는 수제 맥주 업체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와 협업한 제품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구체적 제품 출시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야구장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꾸준히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전부터 술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신세계엘앤비(L&B)를 통해 와인을 수입·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수제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제주소주를 인수해 푸른밤 소주를 내놨다.

또한 정 부회장은 10일 자신의 SNS에 '구단주 맥주'라는 이름의 맥주 디자인을 올려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이마트24 측은 "게시물은 신세계푸드가 낸 아이디어 디자인 중 하나로, SSG랜더스라거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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