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지원 속 완성도 높은 매장 오픈과 매출로 성공

비대면 시대에 맞는 철저한 위생 및 리뷰 관리 핵심

정성엽 평촌중앙점 패밀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 비비큐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시장성을 보고 창업을 결심했지만 경험이 없다 보니 무엇부터 해야 할 지 막막하던 차,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과 치킨대학 등에 이끌려 BBQ 창업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 한파가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해진 상황에서 창업에 도전하는 20대 청년들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1년여간 근무하던 회사를 퇴사하고 BBQ 창업에 뛰어들어 지난달에만 약 9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평촌중앙점 패밀리 정성엽(25세)씨가 눈길을 끈다.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치킨대학'으로 전문성↑

창업 및 외식업에 대한 경험이나 정보가 없었던 정씨는 치킨대학을 통해 BBQ만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배웠다.

정씨는 치킨대학을 통해 조리 매뉴얼부터 고객 응대법, 주방 기구 사용법 등 식품 외식과 관련된 기초부터 전문 지식까지 모두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사례교육과 롤플레잉 방식을 통해 고객 문의 응대나 클레임 대응 등 매장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실제와 같이 응해보는 과정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정씨는 치킨대학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높은 매출을 내는 BBQ 지점을 찾아가 매장 운영 준비부터 마감까지 몸소 체험하며 경험을 쌓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는 "매장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들을 직접 체험하고 나니 실제 매장 오픈한 이후에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들에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었다"며 "혼자 준비했다면 완성도 높은 매장 오픈과 꾸준한 매출을 내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저한 제품·위생 관리와 배달 앱 리뷰로 소통

정씨는 매출 상승을 위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으로 제품과 매장의 위생관리, 배달 앱 리뷰를 통한 꾸준한 소통 및 마케팅을 꼽았다. 그러면서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따른 배달업 호황과 맞물린 BSK를 청년창업에 최적화된 아이템이라고 덧붙였다.

BSK는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것은 물론, 배달 및 포장 전문 매장인 만큼 홀이 없어 매장 관리가 쉽다. 또한 디지털 정보 활용에 익숙한 청년들은 배달 앱이나 SNS를 통한 마케팅을 통해 안정적으로 매출을 낼 수 있다.

매장 관리가 쉬운 만큼, 정씨는 소비자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 세스코와 같은 식품안전 및 위생 서비스를 활용해 재료부터 매장 위생까지 철저하게 신경을 썼고, 그 결과 식약처 식품위생 등급 '매우 우수'에 해당하는 3 스타를 받았다.

정씨는 배달 앱 리뷰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고객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귀담아듣고, 직접 댓글을 달아 소통하다 보니 자연스레 계속해서 찾아주는 손님이 늘고 매출과도 연결이 됐다.

정씨는 사회 경험이나 창업 관련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 초년생들에게 BSK와 같은 프랜차이즈 창업을 추천했다. 이를 통해 본사의 지원을 받는 것이 안정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월 1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단기 목표"라며 "이를 달성하고 나면 안정적으로 매출을 유지하면서 향후 2호점, 3호점 오픈을 준비해 최연소 메가 패밀리(다점포 점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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