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화 성균관대 교수.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유튜브를 통해 ‘중국 시장을 말하다, 톡! 차이나’ 첫 방송을 시작했다.

‘톡! 차이나’는 국내 최고의 중국 전문가와 최근 중국 시장의 트렌드 및 주요 경제 이슈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게스트로는 최근 유튜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안유화 교수가 출연해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달라진 신(新) 소비 트렌드와 미-중 기술전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안 교수는 “중국은 쌍순환 발전 전략에 따라 기술지향적 수출구조로 변모해 수입의존도는 낮추고 국산대체율을 높이고자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많은 부품 소재, 특히 반도체의 경우 2025년까지 국산화율 70%를 목표로 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은 과거 부품소재, 중간재 중심 수출에서 첨단기술, 최종 소비재 위주 수출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중국의 소비 트렌드는 ‘디지털 소비, 고객지향화 제품, 소비연령의 하향화’ 등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또한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여행, 건강, 문화생활 등에 소비가 늘고 있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중국 소비자와 접점을 높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 조학희 국제사업본부장은 “중국이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면서 경제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올 연말까지 화장품, 헬스케어, 의료기기, 건강식품 등 산업별 변화에 대해서도 다양한 전문가들과 이야기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톡! 차이나’는 무역협회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볼 수 있다. 6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2회 업로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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