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실내공간·적재공간은 기본, 도심서도 많이 팔린다는 픽업트럭

차박여행에 빠질수 없는 '엔터테인먼트', 전기차는 '일석이조'

사진=현대자동차, 토요타코리아, 쌍용자동차 제공
[데일리한국 김자경 인턴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실외활동 증가와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차박이나 캠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차박(자동차와 숙박을 합친 합성어)은 유행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잠을 잘 수 있는 넓은 실내공간과 다양한 레저용품을 실을 수 있는 적재공간이 확보돼야 하며, 장거리의 경우 차내 엔터테인먼트 요소 역시 따져보게 된다. 아울러 전기차에서도 차박을 위한 모드까지 갖춰 출시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다른 선진국에서는 국민소득 3만달러가 넘어가면 차박과 오토캠핑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는데, 국내에서도 3년 전부터 이 같은 문화가 자리잡는 분위기"라며 "코로나 위기로 인한 외부활동 증가와 함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SUV, 미니밴 등 신차에서도 이러한 문화에 어울리는 편의장치나 옵션들이 대거 탑재돼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박과 캠핑 등에 매력적인 요인들을 기준으로 올해 출시된 신차들의 특징에 대해 알아봤다.

◇ 넓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은 '기본'

차박을 위한 차량 선택 시, 일반적으로 캠핑 장비나 여행 짐을 보다 많이 실을 수 있고 실내 공간활용성이 좋은 차가 선호도가 높다.

캠핑은 물론,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차박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나 카라반과 같은 이동식 트레일러, 요트 등을 동반해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있다. 자전거, 스키장비, 골프용품 등 크고 무거운 짐을 싣고 이동하는 여행이나 직접 카라반을 견인해야 하는 경우 '적재공간이 충분한지', '견인하중과 안정성은 뛰어난지' 중요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또한 텐트가 아닌 차에서 숙박을 하는 만큼 편안한 취침공간은 중요한 요소다. 특히 장거리로 차박 여행을 떠날 경우, 넓은 공간에서 숙면을 취하는 것은 다음날 일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넉넉한 실내에서 아이들이 활동하기 좋고 여럿이 함께 떠날 수 있다는 점은 일석이조.

스타리아 투어러 실내공간.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현대차에서는 넓은 공간감을 자랑하는 다목적 차량(MPV) '스타리아'를 출시했다. 스타리아는 고급화 모델인 라운지와 9·11인승의 투어러 모델, 그리고 3·5인승의 카고까지 크게 3종으로 나뉜다.

차박 여행에 추천하는 차량은 스타리아 투어러 모델. 스타리아 투어러는 전장·전폭·전고 5255·1995·1990(㎜)의 차체크기를 자랑한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는 3275㎜에 달한다. 높은 전고에 낮은 지상고를 적용해 최대 실내 높이를 1379㎜로 확보했고 1m 이상의 극대화된 공간을 누릴 수 있다.

9·11인승 모두 2열부터 전 좌석이 완전히 접히는 풀 플랫 시트가 적용됐다. 폴딩 시 성인이 취침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며 내부 높이 857㎜가 확보돼 실내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폴딩 후에도 트렁크 공간이 여유 있어 내부에도 짐을 보관할 수 있으며, 롱 슬라이딩 레일이 적용돼 시트의 이동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 방향으로 시트를 밀착시킬 경우, 960㎜의 화물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9인승 모델의 경우 2열은 180도 회전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가 적용됐다. 2·3열 승객이 마주보고 대화를 하거나 창 밖을 보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카시트 등을 장착할 경우에도 편리하다.

뉴 오딧세이 실내공간. 사진=주현태기자 제공
지난 2월 출시된 혼다코리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뉴 오딧세이'는 넓은 공간감을 자랑하며 차박에 적합한 모델로 거듭났다. 8인승 미니밴으로 전장·전폭·전고 5253·1995·1765(㎜)이며 휠베이스는 3000㎜.

뉴 오딧세이는 넉넉한 수납공간과 적재공간을 자랑해 짐이 많은 이용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이다. 3열을 펼친 상태에서도 1093ℓ, 바닥으로 수납되는 3열에 수납하면 2576ℓ, 필요시 탈착이 가능한 2열을 분리할 경우 최대 4000ℓ의 적재공간이 확보된다. 2열 캡틴 시트엔 폴딩 기능이 추가돼 탈착이 필요하지 않다면 폴딩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2열 매직 슬라이드 시트로 전후 및 좌우 슬라이딩이 자유로워졌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실내공간. 사진=토요타 제공
이에 맞서 지난 4월 출시된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역시 7인승 미니밴으로 차박 여행에 적합하다. 전장·전폭·전고 5175·1995·1775(㎜)이며 휠베이스는 3060㎜다.

전동식 사이드 스텝이 필요 없을 정도로 차체가 낮은 편이라 어린이나 노약자가 쉽게 탑승할 수 있다. 2열 시트에는 슈퍼 롱 슬라이드 레일이 적용돼 624㎜ 범위 내 시트 이동이 가능하다. 3열 시트를 폴딩해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거나 2·3열 폴딩 후 에어매트를 활용해 차박을 즐길 수 있다.

포드 익스페디션 실내공간. 사진=포드코리아 제공
올해 3월 포드코리아에서 출시 시작한 '포드 익스페디션'도 매력적이다. 풀 사이즈 대형 SUV 7·8인승 차량으로 전장·전폭·전고 5335·2075·1945(㎜)이며 휠베이스는 3110㎜다.

전동식 트렁크는 기본 540ℓ 적재 가능해 차박 여행을 위한 짐을 싣기에 충분하다. 3열 시트는 60:40으로 분할된 리클라이닝 파워폴드 시트로 구성됐다. 편리한 전동 스위치를 사용해 2·3열 폴딩 시 2962ℓ의 내부공간을 자랑한다. 전동 사이드스텝과 리어범퍼 게이트에 킥 모션 기능이 장착돼 편리성을 더했으며, 리프트 게이트는 글라스 개폐가 가능해 필요한 짐만 꺼내기 편리하다.

SUV 차량임에도 4173㎏의 견인하중을 자랑하는 익스페디션은 프로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 기능이 새롭게 탑재돼 카라반 등 트레일러를 보유한 소비자들에게 특히 어필하고 있다.

◇ 요즘 도심에서도 많이 팔린다는 픽업트럭으로 캠핑을?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최근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픽업트럭도 빠질 수 없다. 지난 4월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뛰어난 적재공간과 견인하중을 자랑한다. 전장·전폭·전고 5405·1950·1855(㎜)이며 휠베이스는 3210㎜에 달한다.

칸 모델의 경우, 데크 용량이 1262ℓ로 기본 스포츠(1011ℓ, VDA 기준)보다 24.8% 커졌다. 데크 길이 역시 1610㎜로 기본 스포츠 모델(1300㎜)보다 훨씬 길다. 중량은 최대 700㎏까지 적재 가능하며,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스포츠 400㎏)까지 가능하다.

또한 다이내믹 패키지로 구성된 다이내믹 서스펜션은 높이를 10㎜가량 상승시켜 험로 주파능력이 개선됐다. 대용량 데크에는 회전식 데크 후크가 적용돼 짐을 고정할 수 있어 편의성이 향상됐으며,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을 적용해 높은 차체에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 아울러 루프텐트와 하드탑이 설치 가능해 픽업트럭에서 차박이 불가능할 것이란 편견을 깼다.

사진=포드코리아 제공
지난 4월 포드코리아에서도 정통 픽업트럭을 선보였다. 바로 '뉴 포드 레인저'다. 레인저는 와일드트랙, 랩터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랩터가 오프로드 속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면, 와일드 트랙은 온로드에서 일반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 고속 주행 및 험로 주행도 가능해 기존의 드라이빙의 한계에서 벗어난 것이 특징이다. 레인저는 중형 픽업트럭으로 전장·전폭·전고 5490·1870·1850(㎜)이며 휠베이스는 3220㎜에 달한다.

견인력은 2.5톤에 이르며 단순한 견인고리 외에도 견인물을 안전하게 견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들이 함께 적용됐다. 견인물의 하중이 높은 경우에도 레인저는 Trailer Sway Control 등의 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넓은 트렁크 적재공간은 물론, 최대 무게 748㎏까지 적재 가능하다.

사진=쉐보레 제공
지난해 쉐보레에서도 페이스리프트 모델 '리얼 뉴 콜로라도'를 공개했다. 전장·전폭·전고 5395·1885·1795(㎜)이며 휠베이스는 3258㎜에 달한다.

적재함의 테일게이트에 댐퍼와 토션바가 장착돼 적은 힘으로도 안전하고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또한 리어 슬라이딩 윈도우를 통해 차량 내부에서도 적재함의 물건을 쉽게 꺼낼 수 있고 카고램프가 장착돼 편리함을 더했다. 적재함 내부에는 미끄럼 방지 스프레이온 베드라이너가 적용돼 적재함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미끄러짐을 예방하고 부식을 방지한다.

아울러 1170ℓ에 달하는 적재공간에는 4개의 적재함 고리를 통해 물건을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고, 13개의 탈착형 고리홀에 추가 적재함 고리를 장착할 수 있다. 리어 범퍼 코너 스텝과 코너 포켓 그립은 적재함에 오르기 쉽게 도와준다.

◇ ㈖扇?빠질 수 없는 '엔터테인먼트'

차박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하기 위한 엔터테인먼트도 차량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이동하는 동안, 그리고 여행 중에 지루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선별해 신차를 살펴봤다.

사진=링컨코리아 제공
지난 3월 출시된 링컨코리아의 초대형 SUV '뉴 링컨 네비게이터'는 차박 여행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두루 갖췄다. 7인승(2열 캡틴시트), 8인승(2열 벤치시트) 두 가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먼저 탑승자의 평온함을 고려해 설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액티브 모션 마사지 기능과 함께 열선, 통풍기능까지 포함된 프리미엄 가죽 시트가 탑재됐다. 또한 30가지 방향으로 조절되는 퍼펙트 포지션 시트가 적용돼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까지 체격과 자세에 맞춰 섬세한 조정이 가능하다.

사진=링컨코리아 제공
이외에도 탑승자들은 싱크 3(SYNC 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센터의 터치스크린과 2열 좌석의 10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즐길 수 있다. USB, SD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10인치 스크린을 통해 링컨 플레이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으며, 12V 콘센트와 230V 콘센트를 이용해 전자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아울러 하이앤드 오디오 시스템인 레벨 울티마(Revel® Ultima) 사운드 시스템으로 차량에 내장된 20개의 스피커를 통해 웅장하고 선명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넓은 파노라마 비스타 루프는 뛰어난 가시성, 개방감과 동시에 실내에서도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사진=포드코리아 제공
앞서 소개한 '포드 익스페디션'도 열선 및 통풍 기능과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럭셔리 가죽시트로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12개의 고성능 B&O 스피커는 최상의 사운드 시스템을 자랑하며, 무선 충전 패드를 통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익스페디션 실내의 파노라믹 비스타 루프는 넓은 개방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차박 여행에서 빛을 발한다.

스타리아 라운지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스타리아 라운지' 모델에는 편안하게 눕는 자세가 가능한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적용돼 안락함을 제공한다. 낮은 벨트라인으로 넓은 시야는 물론, 듀얼 선루프로 공간감을 더했다.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감지하고 표시해 공기청정모드를 작동하는 풀 오토 에어컨도 탑재됐다.

또한 현대 카페이 앱에 등록한 카드로 제휴 가맹점에서 현금이나 실물 카드 없이 내비게이션 화면 터치만으로 주유, 주차요금 등을 간편히 결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차량 전후방에 고화질 카메라가 내장된 빌트인 캠과 내비게이션 또는 음성인식으로 스마트홈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기능이 적용됐다. 후석 뷰와 후석 대화모드는 탑승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준다.

◇ 전기차로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면 '일석이조'

최근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 전기차(EV)도 차박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디젤, 가솔린 등 내연기관의 일반 차량은 냉·난방을 위해 하루종일 엔진 시동을 걸어두기 부담스럽다. 배출가스로 인한 환경오염과 더불어 잠을 자고 머물러야 하는 공간으로서 진동, 소음, 매연은 방해가 된다.

이에 반해 전기차는 큰 장점을 발휘한다. 시동을 켜도 진동이나 소음이 거의 없으며 매연 없이 여름에는 에어컨을, 겨울에는 히터를 틀 수 있다. 또한 밤중에 에어컨, 히터를 틀어도 다음날 운행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배터리 효율이 좋다. 아울러 전기차 중에는 차박을 위한 모드가 별도로 제공되는 차량이 등장하고 있다.

김필수 교수는 "보통 내연기관 차량은 에어컨이나 히터 등 가전제품을 이용하기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최근 선보인 현대차 아이오닉5나 기아 EV6 같은 전기차의 경우, 대용량 배터리와 V2L 같은 콘센트가 안팎으로 별도 탑재됐기 때문에 방전에 대한 걱정이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한 "오히려 환경적인 부분까지 함께 고려한다면 디젤이나 가솔린 등을 이용한 차량보다 전기차의 이점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최근 선보인 EV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지난 4월 출시된 현대차의 '아이오닉5'다. 72.6㎾h 대용량 배터리가 적용됐으며 주행거리는 429㎞다.

아이오닉5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처음 적용됐다. E-GMP 플랫폼을 통해 추가 어댑터 없이 800V 충전과 함께 400V 충전을 기본 제공하며, 승객 보호와 배터리 안전성을 확보했다. 800V 급속 충전 시스템은 18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단 5분 충전으로 100㎞ 주행 가능하다. 제로백(0-100㎞/h 도달시간)은 5.2초(연구소 측정 결과)다.

또한 V2L 기능이 탑재돼 최대 3.6㎾의 소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 기능이 적용됐다. 2열 시트 하부에 AC 220V 콘센트가 있으며 외부 충전포트를 통해서도 V2L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박현영기자 제공
또한 3000㎜에 이르는 축간거리로 대형 SUV 팰리세이드보다 100㎜가 더 길어 전기차 중에서도 넓은 공간감을 자랑한다. 풀 플랫 시 180㎝가량의 안정적으로 누울 수 있는 길이가 확보된다. 2열 시트를 밀어 531ℓ 정도의 트렁크 공간을 최대 1600ℓ까지 활용할 수 있으며 앞쪽 엔진룸도 트렁크로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센터콘솔은 최대 140㎜까지 앞뒤로 슬라이딩 가능해 운전사나 동반자석 승객이 원하는 도어를 통해 출입이 가능하다. '유니버설 아일랜드'로 이름 붙여진 이 슬라이딩 콘솔은 좁은 주차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아이오닉5에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증강현실로 보여주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탑재됐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로 사이드 미러를 카메라와 OLED 모니터로 대체해 선명한 후방 시야를 확보했다. 이밖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며, 운전자가 하차한 상태로 스마트키를 이용해 주차 및 출차할 수 있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이 적용돼 편의를 더했다.

사진=기아 제공
기아의 'EV6' 역시 지난 3월 사전계약이 시작된 준중형 SUV로 차박 여행과 어울리는 모델이다. 450㎞ 주행 가능하며 롱 레인지 모델은 510㎞까지 가능하다.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4분30초의 충전으로 100㎞ 이상(WLTP 기준) 주행할 수 있다.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80%를 충전할 수 있어 높은 배터리 충전 성능(350㎾ 초급속 충전, WLTP 기준)을 자랑하며, 제로백 가속시간은 3.5초다.

아이오닉5와 마찬가지로 EV6에 장착된 V2L(Vehicle-to-Load) 기능은 일상생활이나 레저 활동 중에 이동식 전원공급장치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 비상 전원 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 차량이 자체적으로 대용량 보조배터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사진=기아 제공
적재공간 역시 충분하다. 520ℓ의 트렁크 공간이 확보됐으며 2열 폴딩 시 1300ℓ의 공간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 EV6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AVN이 통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인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다양한 친환경 내장재를 적용해 차량 내부에서 취침해도 무해하다.

사진=테슬라 제공
올해 2월 출시된 테슬라의 '모델Y'는 7인승 EV로 차의 공조를 이용한 쾌적한 차박이 가능하다. 공공 충전소와 테슬라 충전 네트워크에서 쉽게 충전 가능해 자유로운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다. 4륜구동(AWD)에는 두 개의 독립 전기 모터로 전·후면 휠의 토크를 디지털로 제어한다. 제로백은 3.7초이며,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복합주행 가능 거리는 511㎞다. 슈퍼차저를 이용한 15분의 재충전 시간으로 270㎞ 주행 가능하다.

2열 시트는 독립적으로 완전히 폴딩돼 평탄화 작업이 따로 필요 없으며, 리프트 게이트가 트렁크 바닥 낮은 곳까지 열려 짐을 싣고 내리기 편리하다. 적재공간 역시 1919ℓ로 스키 용품, 여행용 가방 등 큰 짐을 싣는 데 충분하다. 매연이나 통풍 부담 없이 어디서든 차박이 가능한 것은 물론, 무시동 냉난방이 가능한 것도 차박 여행을 위한 큰 장점이다.

사진=테슬라 제공
15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전면 글라스 루프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모델Y에는 모든 테슬라 차량에 기본 탑재된 긴급 제동, 충돌 경고, 사각지대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됐으며 풀 셀프 드라이빙 구현 기능 등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밖에 비·눈·진흙 및 오프로드 노면에서도 높은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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