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서 사육하는 가축에 적용하는 길 열었다"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파프로의 비타라이트. 사진=서울바이오시스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오레즈 기술로 자연적으로 비타민D 생성 기술을 개발해 실내에서 사육되는 새끼 돼지에 자연적으로 비타민 D3가 보충됨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미국의 가축 사육 설비 전문기업인 파프로와 공동으로 20여 년 전부터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해 왔다.

서울비이오시스에 따르면 돼지에게 필요한 비타민 D는 보충 약이나 자연의 햇빛을 받아야 생성이 된다. 햇빛과 다르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LED 및 기존의 인공조명은 동물이 몸에서 자연적으로 비타민D를 생성하기 어렵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새끼 돼지가 비타민 D3를 자연적으로 생성하도록 최적화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햇빛이 없는 실내에서 사육되는 다른 가축들은 물론 어류나 조류 적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바이오레즈는 수족관이나 애완견들에도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광원이라고 설명했다.

비타민 D 생성 실험은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진행됐다. 햇빛을 받지 못한 새끼 돼지에게 바이오레즈를 노출시켜 그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실험결과는 새끼 돼지가 햇볕에 의한 화상이나 다른 부작용 없이 비타민 D3 합성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줬다. 이 기술 논문은 현재 애니멀 저널에 제출됐고 2021 World Pork Expo 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이어 2022년 1월 시장에 ‘비타라이트’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모스피터슨 파프로 CEO는 “비타민D 는 몸의 주요 장기의 기능에 필수적인데, 불행하게도, 실내에서 사육되는 동물들은 태양광을 접할 수가 없고, 이를 보충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비타라이트는 이를 변화시켜 가축의 질병, 부상, 항생제 사용 및 동물 스트레스를 간접적으로 줄여 더 건강하고 행복하며 수익성이 높은 동물을 생산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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