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곤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이 '금호석유화학 2021 맞춤형 보장구 기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7일 수도권 소재 20개 장애인거주시설에 중증장애인용 맞춤형 휠체어를 포함한 6840만원 상당의 보장구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장애인들의 생활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선정한 시설에 맞춤형 휠체어 등 보장구를 기증해 왔다. 올해까지 금호석유화학의 맞춤형 보장구 기증 사업 대상자는 총 356명이며 기증된 보장구의 가치는 약 6억6000만원에 달한다.

맞춤형 휠체어는 전동 휠체어에 우레탄 소재의 이너(Inner, 맞춤형 자세 유지 장치)를 추가로 장착한 특수 휠체어다. 사용자의 신체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새로운 이너로 교체하는 만큼 시설 차원의 비용 부담이 있어 금호석유화학이 제작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 금호석유화학의 맞춤형 보장구 기증 사업은 전년에 이어 비대면으로 실시됐다. 기존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기증 대상자들에게 직접 보장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작년부터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소외계층 지원 활동으로 복지시설 창호교체 사업, 임직원 성금 전달, 흰지팡이 보급 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대구, 경북 지역에 의료용 라텍스 장갑 200만장을 기부하고 그룹 내 전 직원에게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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