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80. 사진=아시아나항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이 7834억원, 영업손실이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조1295억원에서 30.6% 축소됐고, 영업손실은 2082억원에서 대폭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5490억원에서 2304억원으로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동남아 △미주 △유럽 중심으로 화물 운송 수요를 확대해 화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특히 지난 해 A350여객기 2대의 화물기 개조에 이어 올해 2월 2대를 추가로 개조, 편당 최대 46톤의 수송력을 확보해 화물 수송력을 극대화하고, 개조 화물기를 화물 주력 노선에 적극 투입해 화물 호실적을 이어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사상 최대로 감소한 위기 상황에서도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할 수 있었다”며 “전세계 백신 접종 확대와 입국 규제 완화 추세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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