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후원하는 잠실창작스튜디오 작품 전시. 사진=효성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효성은 그간 취약계층지원, 문화예술후원, 호국보훈 등 3대 주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

이로 인해 효성의 주요 3사인 효성첨단소재o효성화학o효성티앤씨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환경o사회o지배구조)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효성중공업 역시 A등급을 획득, 사회공헌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조 회장은 “꾸준한 성과의 바탕에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원이 있다”며 사회적 약자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활발한 나눔 활동을 실천할 것을 강조해 왔다.

효성은 코로나19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문화o예술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은 최근 장애 예술가 창작공간 ‘잠실 창작 스튜디오’에 1억 원을 후원했다. 서울 문화 재단이 운영하는 잠실 창작 스튜디오는 시각예술 분야 장애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이다. 매년 공모를 통해 시각예술 분야 장애 예술가들을 선발해 입주 공간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130여명의 장애 예술가가 참여했다.

2018년부터 후원을 이어온 효성은 현재까지 3억 원을 지원했다. 해당 후원금은 30여명의 장애 예술가들 작품 활동 지원에 사용됐다.

이에 앞서 효성은 재단법인 지구와 사람에서 제작하는 ‘온라인 생태교육 콘텐츠’ 영상 제작을 위한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코로나19 발생 원인으로 기후변화 등 생태계 파괴가 꼽히면서 인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효성은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지난 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 경력단절 여성, 여성 가장, 중장년 여성 등 재취업이 어려운 여성들을 위한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기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2013년부터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의 급식조리전문가, 사회복지 실무자, 돌봄 교사 양성 프로그램 등을 후원해왔으며 그 동안 약 200명의 여성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올해는 8월부터 약 3개월간 40여 명을 대상으로 돌봄 교사 양성 프로그램과 새롭게 신설된 요양보호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효성은 에덴복지재단에 시설개선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100여명의 중증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는 에덴복지재단 직원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일자리 환경조성을 위해 사용되며 2015년부터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효성은 ‘컴브릿지’(Computer+Bridge)사업도 후원하고 있다. 컴브릿지 사업은 매각이나 폐기처분 되는 컴퓨터·노트북·프린터·스캐너 등의 기기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부품을 분해하는 작업에 장애인을 채용,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효성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컴브릿지 사업 지원을 시작해 작년까지 약 8000대의 전산기기를 기증하며 올해에도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효성은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고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에 힘쓰는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불철주야 조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강조해온 조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효성은 2010년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와 1사1병영 자매결연 협정을 맺고 매년 군부대 발전 및 장병들의 복리후생 등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7월에는 1군단에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무더위에 고생하는 육군 장병들의 체력 단련과 사기 진작을 위해 러닝머신을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2012년부터는 매년 베트남 참전용사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 ‘나라사랑 보금자리’를 후원해왔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참전용사 중 형편이 어려운 용사들을 선정해 낙후된 집을 새로 고쳐주는 프로젝트다. 효성은 다른 10여 개 기업 및 육군, 공공기관 등과 협력, 나라사랑 보금자리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해 현재까지 30여 명의 참전용사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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