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한국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주한 스웨덴 민관 협력 이니셔티브인 ‘한국+스웨덴 녹색전환연합’에 참여한다.

주한 스웨덴 기업 13곳은 13일 한국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스웨덴 녹색전환연합'을 출범시켰다.

녹색전환연합은 2050년까지 한국정부의 녹색 및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향한 노력을 지지하며, 참여 기업들이 각 산업 부문에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연합은 주한스웨덴대사관,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와 함께 국내 건설, 에너지, 조선해양, 제조, 소매, 운송 및 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이 동참하는 최초의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이날 볼보자동차도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녹색 성장을 위한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자 녹색전환연합에 동참했다.

'한국+스웨덴 녹색전환연합'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주한스웨덴대사관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서약 선포식에서 한국의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지속 성장을 이루기 위해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2025년까지 50% 이상의 차를 전기차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볼보자동차가 1927년 자동차를 생산한 이후 고객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고, 고객의 안전을 넘어 지구에 안전에도 노력하기로 결정했다”며 “선제적인 조치로 2018년부터 수입차 최초로 디젤차량 판매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윤모 대표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모든 행사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볼보자동차는 오는 2030년까지 순수내연기관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볼보자동차는 204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국에서는 2025년까지 50% 이상의 차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라며 “올해 XC40 출시와 내년 C40 론칭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7가지 전기차를 출시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녹색전환연합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각 산업 부문별 구체적인 로드맵 설정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임직원 및 소비자, 주요 가치 사슬에서의 지속가능한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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