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R제품에는 r-PET 필름 도입

사진=롯데푸드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롯데푸드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빙과, HMR 등 다양한 분야에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1981년 첫 선을 보여, 출시 40주년을 맞은 빠삐코는 빙과 업계 최초로 녹색인증 패키지를 도입한다. 국가공인 녹색인증 제도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빠삐코는 정부에서 확인한 녹색기술 적용 필름포장재를 사용해, 녹색인증 마크도 제품에 적용했다. 포장재에 친환경 잉크를 쓰면서, 환경 오염 물질인 유해 유기 용제의 사용을 연 39톤 가량 줄일 계획이다.

냉동 HMR 패키지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r-PET(아르-페트, Recycled-PET)를 사용한 필름을 적용한다. 2030년까지 재생 원료 사용 비율을 30%까지 확대한다는 환경부의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알미늄 및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협업을 통해 패키지 가장 바깥층인 표면 인쇄 필름에 r-PET를 80%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연간 10여톤에 달하는 신재(새로운 재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파스퇴르 우유납품상자 재활용 수지 적용 △먹는 요거트에 종이컵 사용 △LB-9우유 기존 플라스틱 병에서 친환경 종이팩으로 리뉴얼 △ABC주스 분리형 ECO 테트라탑 도입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 등 다양한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앞으로도 친환경 패키지 도입 뿐 아니라 제품, 영업 활동, 생산 과정 등 사업의 전 영역에 걸쳐 친환경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초에는 영업활동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상반기 내로 전체 영업용 차량을 전기차로 바꾼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친환경 포장재 확대를 위해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알미늄, 파트너사 들과 대내외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실천을 위한 연구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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