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화에스테이트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의 목적은 부동산·레저 산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 간 합병으로 사업영역 확대, 경영효율성 증대,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사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함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합병의 사업적 시너지를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변화하는 시장에서의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기존 호텔앤드리조트가 보유한 자산을 포함해 숙박 시설 개발 및 운영 역량을 에스테이트의 부동산 기획·컨설팅, 자산·시설 운영관리 및 건축·에너지 역량과 접목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무 여건 및 신용등급 개선을 통한 신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핵심 신규 사업으로 ‘국내 최고의 호스피탈리티 브랜드’를 목표로 매력적인 콘텐츠가 가미된 호텔과 리조트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신개념 레저 주거문화 개발과 위탁 운영 및 시설 관리 사업을 통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존속법인으로서 한화에스테이트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돼 모든 지위를 승계한다.

합병 이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개 사업부문(호스피탈리티, 부동산 관리 및 건축·에너지) 체제로 운영된다. 합병 이후에도 각 사 사업영역의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에스테이트는 합병 결정 공시 이후, 절차를 진행하며 합병 시점은 2021년 7월(잠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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