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LX그룹이 출범과 함께 승계 작업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지주사인 LX홀딩스의 구본준 회장이 아들 구형모씨를 경영에 합류시켰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주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에 선임됐다. 구씨는 최근까지 LG전자 일본법인에서 근무했다. 당시 직급은 차장∼부장급에 해당하는 책임이었다.

구 상무의 합류는 예상된 수순이다. LG그룹 총수 일가는 장자가 그룹 경영권을 이어 받고, 형제는 계열 분리로 독립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구본무 LG 회장이 2018년 별세하고 아들인 구광모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하자,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회장은 고문으로 물러났다가 이번에 LX로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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