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 사진=제주맥주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제주맥주가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 4대 맥주회사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제주맥주는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R&D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양조장 설비 및 인력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4대 맥주회사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며 “나아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제조, 수입 및 유통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를 위한 생산설비 대형화 전략 등을 통해 국내 맥주산업계에 제조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뉴욕 1위 크래프트 맥주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제휴 및 생산설비 도입 등으로 고품질 맥주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갖췄다.

제주맥주는 올해 상반기 내에 OEM을 통한 육지 생산으로 제품 생산 라인을 다각화하며 일부 공급 부족 현상을 타개하고, 기술연구소는 법인화해 연구개발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타 주류 제조장에서의 위탁 제조 허용’ 등 추가적인 규제 완화를 기회로 삼아, 맥주 본질에 더욱 집중해 제품 개발과 사업 다각화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제주맥주는 2019년 3월 인도,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을 대상으로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슬라이스’ 등의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2019년 약 8만6000달러, 2020년 약 10만2000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제주맥주는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세계 1위 맥주 생산 및 소비국인 중국과 한국 맥주 시장 대비 4배의 규모를 가진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지 양조장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제품의 로컬 생산화를 추진하고,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제주맥주는 특히, 브루잉 기술을 중심으로 맥주 산업의 독자적 사업 모델인 ‘맥주 소프트웨어’ 구축을 통해 제조혁신 네트워크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제주맥주는 ‘맥주의 미식 문화’라는 비전에 따라, 음식으로서 맥주의 본질적인 맛을 찾고 유지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브루클린 브루어리사로부터 다양한 제조 기법 등 양조장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아, 자체 응용한 기술을 개발 및 적용해 제주도 기후 특성에 맞는 공정관리 기술을 완성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맞춤형 PB 상품 및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기획,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제주맥주는 완화된 규제 환경을 이용하기 위한 전략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 각지의 생산 시설을 활용하고 있으며, 제주맥주 역시 생산 채널 다각화를 도모한다.

제품 공급량 확대를 통해 지난해 생산량 부족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던 신규 수출 지역 확대 및 매출액 증가 관련 목표를 재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맥주는 국내외 시장 환경에 맞는 혁신적인 사업 전략 실행을 통해 맥주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며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 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맥주의 총 공모주식 수는 836만2000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600원~29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42억원을 조달한다.

제주맥주는 10~11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3일과 1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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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5/10 14:29:49 수정시간 : 2021/05/10 14: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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