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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불가리스 사태로 홍원식 회장과 이광범 대표가 사임하면서 경영 공백 상태에 놓인 남양유업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경영쇄신에 나서기로 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7일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비대위를 구성하고 경영쇄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비대위는 경영 쇄신책 마련과 함께 대주주에게 소유와 경영 분리를 위한 지배 구조 개선도 요청하기로 했다. 홍 전 회장과 일가는 현재 50%가 넘는 남양유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가리스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동시에 경영권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이광범 대표는 법적 절차에 따라 후임 경영인 선정 시까지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세포실험 단계에 불과한데다 불가리스 제품 7개 제품 중 1개 제품에 대해서만 실험을 해 효과 논란이 일었다.

식약처는 남양유업의 발표와 관련 회사 측이 순수 학술 목적이 아닌 홍보 목적으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판단하고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말 남양유업의 본사 사무실과 세종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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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5/10 11:11:15 수정시간 : 2021/05/10 11: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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