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품종 다양화, 신품종 도입하며 고객 수 11.7% ↑

사진=이마트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이마트가 오프라인 마트의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선식품 품종 다양화를 진행, 그로서리 혁신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마트는 버섯에 초점을 맞췄다. 코로나19 시대에 내식(內食)의 비중이 늘며 주재료인 버섯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한 요리에 질린 사람들이 집에서도 고급요리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에 걸맞은 이색품종 버섯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 버섯 매장을 변화시켰다.

먼저 버섯의 품종을 대폭 확대했다. 품종 다양화를 통해 기존에 볼 수 없던 이색 품종을 선보여 고객 구매 선택권을 확대했다.

기존 이마트는 10종의 버섯을 운영했지만, 품종 다양화 이후 총 20종의 버섯을 운영하고 있다. 송이버섯만 해도 양송이, 새송이, 해송이, 이슬송이, 참송이 등 5가지 품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 갈색 팽이버섯, 만가닥버섯, 노루궁뎅이버섯, 황제버섯 등 버섯 이색 품종도 도입했다.

상품 정보가 부족하다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버섯 품종별 용도 및 요리 방법 고지물을 설치하는 등 '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했다.

이마트 버섯 매장은 마치 쿠킹클래스를 방불케 할 정도로 요리 레시피가 이곳저곳에 고지돼있다. 레시피를 제안하는 요리만 하더라도 '새송이버섯볶음', '모둠버섯전골', '양송이덮밥', '표고버섯완자전', '향표고버섯라면'까지 다양하다.

최우택 이마트 버섯 바이어는 "버섯 매장에 대한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고객 관점의 매장을 구현했다"며 "특히 버섯 전 품목 할인행사를 통해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버섯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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