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내 기능성 문구, 건기식 마크 표기 신뢰도 증가 분석

떠먹는 형태 호상제품까지 건기식 인증 확대

사진=hy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hy(한국야쿠르트) 액상 프로바이오틱스 3종(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 거꾸로 먹는 야쿠르트, 멀티비타프로바이오틱스)이 식약처 프로바이오틱스 인증 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hy는 자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액상 3종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2.8%가량 늘어났음을 확인했다. 이는 지난 1~4월 판매 수량 기준으로 자사 타 발효유 판매 신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대표 제품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8.6%), 떠먹는 호상형 발효유 '슈퍼100'(4.3%) 순으로 판매량이 늘어났다.

인기가 높아진 배경으로 식약처 인증을 꼽았다. 발효유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식품 유형이 변경되며 패키지에 기능성 문구와 건기식 마크 표기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시각적 효과가 제품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지며 구매까지 연결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해당 제품들은 상승세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인증을 마무리했다.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프로바이오틱스 판매량은 전년보다 19.4% 늘어난 8856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3727억원과 비교하면 약 2.4배 늘어났다.

김일곤 hy 유제품CM팀장은 "최근 떠먹는 형태의 호상 제품에 대한 인증을 완료하고 제품화를 준비 중이다"며 "이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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