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들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에 나선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성수점, 왕십리점, 영등포점 등 수도권 70여 개 점포에서 '휴마시스 코비드-19 홈 테스트(2입)' 초도물량 약 5000개를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휴마시스에서 제조했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직접 콧속(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양성·음성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검사 결과는 15~2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는 코로나19 자가검사드키트 물량을 추가 확보해 오는 10일부터 전점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영도 7일부터 휴마시스 코비-19 홈테스트 상품을 선보인다. 온라인몰 및 전국 주요 200여 개 매장을 중심으로 우선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은 플래그십 스토어 및 타운 매장을 포함, 접근성 좋은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 비대면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통해서도 주문 가능하다. 취급 매장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지난 5일부터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 2종 시범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하는 상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사의 'SD 코비드19자가검사(1입)'과 휴마시스사의 휴마시스 코비드19 홈테스트(1입) 두 가지다.

SD 코비드19자가검사은 △멸균 면봉 △추출 용액 △디바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세계보건기구(WHO) 긴급 사용승인과 식품의약품안전처(KFDA)로부터 내수용 허가 승인을 완료한 제품이다.

7일부터는 GS수퍼마켓, 랄라블라 매장에서도 검사키트 구매가 가능하다.

CU(3500개 점포)와 세븐일레븐(4000개 점포)도 7일부터 휴마시스 코비드-19 홈 테스트 자가검사키트 판매를 시작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언제든 필요할 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하실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검사 키트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알아보는 보조적 자가 테스트 의료기기로, 호흡기 감염 증상이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를 최우선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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