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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정유사의 수익성 핵심지표인 정제마진이 배럴당 3달러대로 올라섰다.

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주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전주보다 0.4달러 오른 배럴당 3.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2월 셋째주 배럴당 3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은 경유·등유·항공유 마진 개선 등 영향으로 전주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제마진은 작년 12월 셋째주부터 4개월여간 1~2달러대에 머물렀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구매비용과 수송비 등 각종 비용을 뺀 금액으로 정유사의 수익을 보여주는 지표다.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4~5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와 관련한 기대와 우려가 반복되며 등락했다. 주간 평균으로는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30일 기준 배럴당 65.27달러를 기록했다. 전주(4월19일~4월23일) 배럴당 62~65달러대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63.58달러, 67.25달러를 기록하며 전주보다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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