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고 있는 손경식(왼쪽) 경총 회장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경총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4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이 전 대표 측의 방문으로 이뤄졌다. 대선 행보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기중앙회에서는 김기문 회장이, 경총에선 손경식 회장이 각각 이 전 대표를 맞이했다.

이 전 대표 측은 “공개 활동 첫 행보로 두 경제단체를 방문하는 것은 특별히 청년들의 일자리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먼저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현장의 실태를 면밀히 살피며 대응하겠다”면서 “상생연대3법(손실보상·이익공유·사회연대기금)의 5월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통 큰 대규모 신규 채용을 통해 청년고용 문제 해소에 도움 달라”면서 “특히 신산업 분야에는 향후 10년간 58만 명이 부족하고 당분간 매년 15만 명을 신규 채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총을 방문해서도 청년 고용을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국가적 차원의 특별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기업이 투자하는 직업교육에도 대대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청년직업교육은 추경을 해서라도 재원을 확보하고, 기업들의 신규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고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2배로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민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규제개혁도 필요하다”면서 “규제개혁 법안 중 경제계에서 통과 요청한 법안부터 우선 추진하고 장기적인 인재육성교육시스템 구축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