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벤츠코리아 신형 S클래스 출시...총 4종 모델로 1억4060만~2억186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이사 사장.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한국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3번째로 높은 S클래스 고객 시장이다”

브리타 제에거 다임러 AG 이사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마케팅&세일즈 총괄이 28일 벤츠 S클래스 국내출시 현장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국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브리타 제에거 총괄은 한때 벤츠코리아 사장을 역임하기도 한 한국통으로 알려져 있다.

제에거 총괄은 “이번에 한국시장에 선보이는 더 뉴 S클래스는 가장 디지털화됐고 스마트하며 지속 가능한 생산시설인 '팩토리56'에서 생산됐다"고 강조했다.

더 뉴 S클래스는 지난해 9월 개소한 독일 진델핑겐에 위치한 최첨단 생산기지 팩토리56에서 생산된다. 디지털화, 효율성, 유연성 및 지속 가능성을 모두 결합한 친환경 생산시설인 이곳은 고성능 WLAN 및 5G 네트워크를 갖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 생산 효율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중립방식으로 생산을 진행하는 탄소 제로공장으로 운영중이다.

더 뉴 S클래스는 8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S클래스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사장은 “S클래스는 지난 18년간 6만6789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벤츠코리아가 국내 공식판매를 시작한 이래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했다”며 “한국 고객들을 만족시켜 줄 최상의 승차감, 핸들링, 안정사양 등으로 S클래스는 최고의 럭셔리 세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단언컨대 이번에 공개된 7세대 S클래스는 S클래스 중에서도 최고로, 이를 통해 벤츠가 한국시장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인정받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더 뉴 S클래스는 디젤엔진을 장착한 더 뉴 S350d, 더 뉴 S400d 4MATIC와 가솔린 엔진의 더 뉴 S500 4MATIC, 더 뉴 S580 4MATIC의 4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더 뉴 S350d 1억4060만원 △더 뉴 S400d 4MATIC 1억6060만원 △더 뉴 S500 4MATIC 1억8860만원 △더 뉴 S580 4MATIC 2억1860만원으로 책정됐다.

박진경 벤츠코리아 상무는 “더 뉴 S클래스는 단순한 기술적 진화뿐만 아니라, 고객 중심의 철학이 곳곳에 잘 녹아들었다”며 “세대교체가 진행될 때마다 S클래스는 다른 모델들의 로드맵 역할을 해준다”고 전했다.

한편, S클래스는 1951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총 4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플래그십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시장에는 지난 1987년 처음 10대가 들어오며 판매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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