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숲 조성, 무라벨 제품 등 친환경 활동 동참

사진=CJ제일제당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이에 맞춰 식품·외식 기업들도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푸드점, 카페 등은 이날 하루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날 하루 동안 텀블러를 지참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맥카페 메뉴 중 원하는 커피 M 사이즈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투썸플레이스는 매장에서 텀블러를 이용하는 사진을 공식 SNS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신제품 디저트 '우리쌀 베리 무스'(피스 케이크)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이디야커피는 텀블러를 가지고 매장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이날 하루 200원의 할인을, SPC 던킨도 커피 또는 음료 구매 시 텀블러를 이용하면 1000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리워드 회원이 텀블러를 지참하고 제조 음료 주문 시 한잔 당 2개의 에코별을 증정한다.

또한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고객과 함께하는 'Cup a Tree'(나무 품은 컵) 캠페인을 전개하고, 최대 220평의 숲을 조성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동참하는 고객이 많을수록 더 넓은 숲이 조성되는 방식이다. 올해 스타벅스 개점 22주년을 기념해 최대 220평의 숲을 조성, 서울숲 내 초화류 1만3581본 및 관목 225주를 오는 9월부터 심을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아마존 삼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림파괴 중단'(Deforestation-free)을 선언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삼림파괴 중단 선언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대두 약 40만톤을 아마존 삼림 지역이 아닌 다른 곳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지구의 날 굿즈를 증정하는 곳도 있다. 풀무원은 유한킴벌리, SSG닷컴과 손잡고 '친환경 제로 웨이스트 굿즈'를 선보였다.

오는 28일까지 SSG닷컴에 마련된 풀무원과 유한킴벌리의 친환경 관련 베스트 상품 모음 기획전을 통해 4만원 이상 구매시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도미노피자도 오는 29일까지 방문 포장 피자 2회 이상 주문 시 2000명을 추첨해 피자 운반 및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투-웨이(Two-Way) 보온백과 방문 포장 50% 할인 쿠폰 2장을 증정한다.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버전의 칠성사이다와 칸타타 커피를 출시하며 환경보호에 동참했다.

'칠성사이다 ECO'는 병뚜껑에 칠성사이다를 상징하는 초록색을 적용하고, 패키지 하단에는 브랜드 이름과 별을 양각으로 새겨 넣어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와 정체성을 유지했다.

칸타타는 음용 후 별도의 라벨 제거가 필요 없어 번거로움은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캔 재활용 효율성은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기업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의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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