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리딩하고 있는 세계 최초 2세대 기술 사진=서울반도체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글로벌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옴디아(구IHS)가 발표한 2020년 자료에서 국내 중견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랭킹 3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옴디아는 “서울반도체는 2020년 패키징 LED 매출이 4.3% 성장해 미국 LED 제조기업 루미레즈를 제치고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다” 라고 전했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이번 성장 배경에는 창립 이후 30년간 광반도체에 매진하며 매출액의 약 10%인 매년 천억 원 내외를 꾸준히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일궈낸 세계 최다 특허인 1만4000여 개의 특허 포트폴리오가 중심에 있다.

서울반도체는 이를 바탕으로 LED 산업의 2세대 신기술을 리딩하며 미국, 유럽 등에서 진행된 수많은 특허소송에서 전승하는 것은 물론 판매금지와 Recall(판매제품 회수폐기명령)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코스트를 낮추기 위해 중국 등 해외 생산으로 전향함에도 현재 국내에서 LED 패키지를 생산하는 유일한 회사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특허가 존중되어야만 모든 젊은이들과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고 평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젊은 실업자들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 안산 공장을 지키려는 창업자 이정훈 대표이사의 신념과 안산 국내 공장에서 1000여 명의 직원들이 하나 된 팀워크로 노력한 결과, 성장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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