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13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앞에 고객들이 줄을 선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주요 백화점 명품 브랜드 '샤넬' 매장에 연일 끝이 안 보이는 긴 줄이 늘어섰다. 15일 가격 인상설에 샤넬 제품을 미리 사두려는 이들이 몰린 것이다.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이날 샤넬의 제품 가격은 인상되지 않았다. 샤넬 공식 홈페이지 등에도 가격 인상과 관련한 공지는 올라오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샤넬이 이날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다"며 "샤넬 등과 같은 명품 브랜드는 가격 인상 정책을 미리 공개하지 않아 일정 등은 알 수 없지만 일부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15일 인상설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지난 주말부터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에는 개점 전부터 수많은 이들이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다.

이들은 샤넬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15일부터 샤넬이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샤넬 가격이 이날 인상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5월과 11월 두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는 점에서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여기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셀린느와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피아제 등이 최근 가격을 인상했다는 점도 가격 인상설에 힘을 실어준다.

이에 따라 백화점 오픈런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오픈런 현상에 대해 소비자들의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분출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스트레스 등에 따른 보복 소비가 터짐으로써 이를 만족시켜줄 명품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샤넬 가격이 매년 오를 것을 대비해 가장 저렴하다고 생각할 때 미리 사두는 '샤테크'(샤넬+재테크)도 한 몫 한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샤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9296억원으로 전년(1조639억원)보다 1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491억원으로 전년(1109억원)보다 3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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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4/15 15:35:58 수정시간 : 2021/04/15 15: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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