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 탕수육, 멘보샤 등 상품 중 간편식이 92%

사진=마켓컬리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마켓컬리가 지난 1월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중식 요리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11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상품 판매량 순으로는 짜장면이 1위에 올랐고 볶음밥이 2위, 짬뽕이 4위, 탕수육이 5위를 차지했다. 3위에 멘보샤가 올랐는데, 에어 프라이어를 이용하면 바삭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간편성 때문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높은 판매량 증가율을 보인 상품은 중국 사천 지방의 대표 볶음 요리인 마라샹궈와 중국 둥베이 지역의 대표 요리인 꿔바로우 등 집에서는 쉽게 먹을 수 없었던 이색 중식 메뉴들이었다.

일반적인 중식 메뉴도 2배 이상의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간편식의 비중이 92%를 차지해 손이 많이 가는 중국요리도 집에서 편하게 즐기려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컬리는 분석했다.

올해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중식 상품은 중식 요리의 대가인 이연복 쉐프가 운영하는 목란의 짜장면이 차지했다.

목란의 짜장면은 삶은 면에 따뜻하게 데운 소스를 부어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상품으로 하루 평균 약 2100인분의 판매량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좋다. 마켓컬리는 짜장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이연복의 목란 짬뽕 2인분 상품도 출시했다.

전통 중식 레스토랑 팔선생의 새우 볶음밥, 해물볶음밥, 소고기짜사이 볶음밥도 판매량 순위 5위 안에 모두 들며 인기 상품 반열에 올랐다. 짬뽕 중에서는 3대를 이어온 홍대 초마의 맛을 재현한 '피코크'의 홍대 초마 짬뽕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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