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폐기물 재활용한 나일론 원사 적용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코오롱FnC '코오롱스포츠'가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인 '코오롱 나일론'을 개발, 이번 SS 시즌 상품 일부에 적용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오롱 나일론은 코오롱스포츠, 코오롱글로벌, 이탈리아 원사 제조 업체인 아쿠아필(AQUAFIL)의 협업으로 약 10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개발에 성공했다. 아쿠아필의 재생 나일론 '에코닐'(ECONYLE)을 사용해 코오롱스포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단으로 탄생시켰다.
코오롱스포츠는 21SS시즌 상품 중 10개 스타일에 코오롱나일론을 소재로 삼았다. 종류도 베스트, 재킷, 팬츠까지 다양하다. 코오롱나일론 적용 상품들은 대부분 80~9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코오롱스포츠 상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뉴트로(New+Retro) 분위기에 스트리트 캐주얼 감성을 녹여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온라인 전용 상품 '나일락'(NILE;RAK)이 가장 눈에 띈다. 나일락은 코오롱나일론과 아노락의 합성어로, 2030 세대 고객을 위해 실험적인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성철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매니저는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오리진과 더불어 친환경이라는 키워드를 상품에 지속해서 녹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천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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