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좌)·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우).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한국타이어 집안 경영권 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한국앤컴퍼니는 12일 조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으로 조현식·조현범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현범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조 부회장은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과정이 끝나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조 부회장은 앞서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한 정관에 따라 이달 1일 한국앤컴퍼니 이사회 의장에서도 물러났다.

조 부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으로 한국타이어가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지만, 조양래 회장의 성년 후견 심판이 본격적인 2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조양래 회장의 성년 후견 심문은 오는 21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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