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1일까지 시범운영

롯데멤버스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 엘포인트(L.POINT)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했다. 사진=롯데멤버스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롯데멤버스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 엘포인트(L.POINT)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리뉴얼 앱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엘포인트 앱을 업데이트하거나 다운로드(신규 이용자)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달 31일까지는 시범운영 기간으로, 실제 트래픽에 맞춰 추가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할 계획이다.

새로운 엘포인트 앱은 △혜택 △쇼핑 △엘페이 △포인트 △금융 5개 탭으로 구성됐다.

엘페이(L.PAY) 간편결제 기능을 탑재해 이제 별도 가입 없이 4000만 엘포인트 회원 모두가 엘페이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결제 기능을 자주 사용할 경우 앱 메인 화면을 엘페이 탭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개편 앱의 또 다른 특징은 이용자가 각종 기능이나 알림 등의 사용 여부, 페이지 노출 순서, 위치 등을 자신의 사용 목적이나 습관에 맞게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결제수단 관리 페이지에서는 카드, 직불계좌 등 결제수단 등록·삭제는 물론, 결제수단 노출 순서를 변경하거나 카드별 별칭을 정할 수 있다.

이른바 ‘짠테크(짠돌이+재테크)’ 수단으로 엘포인트 회원들에게 사랑 받아 온 엘박스, 물마시기, 만보걷기 등도 미션별 알림 설정으로 매일 놓치지 않고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알림을 모두 끄거나 무음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각종 할인이나 무료 포인트, 보너스 리워드 등을 받을 수 있는 혜택 채널도 대폭 확대됐다. 엘페이 결제 시마다 자동 생성되는 ‘엘포켓’, 충전 결제 시 최대 3% 추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플러스적립’, 특정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댓글로 달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스토리’ 페이지 등이 신규 생성됐다.

특히, 엘포켓의 경우 1~30만 엘포인트가 랜덤 지급돼 엘페이를 쓸 때마다 실시간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설계됐다. 시범운영 기간인 이달 11일부터 31일까지는 고액 당첨 확률이 더 높다고 롯데멤버스측은 설명했다.

포인트 탭의 ‘바로적립’ 메뉴에서는 SNS 계정을 구독·좋아요 하거나 이벤트, 무료체험 등에 참여하거나 금융상품 가입 상담 또는 견적 산출을 받으면 공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제휴사 이벤트들을 유형별로 모아 보여준다.

개인화 정보를 제공하는 ‘My’ 페이지는 최근 자주 사용한 메뉴들로 더 빠르게 들어갈 수 있도록 개편됐다. 이용·결제내역, 소득공제, 전자영수증, 내 주변 추천쿠폰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ATM 출금, 교통카드, 자판기, 잔돈 자동적립 등 각종 생활 편의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보안 시스템도 한층 강화됐다. 기존 2단계 인증에 △로그인 알림 △해외 로그인 차단 △추가 인증수단 설정 △안전회원 설정 등 4중 보안 기능이 더해졌다. 추가 보안 기능 역시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켜고 끌 수 있다.

전형식 롯데멤버스 대표는 “사용자환경·경험(UI·UX)부터 리워드 정책, 보안 시스템까지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다시 고민했다”며 “갈수록 복잡다단해지는 플랫폼들로 인해 소외감을 느끼는 이들이 늘고 있는 만큼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4000만 엘포인트 회원들이 더욱 쉽게 쓸 수 있는 플랫폼으로 꾸준히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멤버스는 이번 모바일 앱 개편에 맞춰 엘포인트·엘페이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재정립하고 자체 브랜드 캐릭터 ‘엘피 프렌즈(LPPY Friends)’를 새롭게 개발해 선보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