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산공장. 사진=현대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부족으로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에 이어 그랜저와 쏘나타를 만드는 아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은 파워트레인 컨트롤 유닛(PCU) 부품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해 12일과 13일 가동을 중단한다. PCU는 엔진과 자동변속기를 제어하는 모듈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코나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일부 부품공급 차질로 이날부터 가동중단에 들어갔다.

이번 가동중단으로 아산공장은 2000여대 가량의 생산 차질이, 울산1공장은 아이오닉5가 6400대, 코나가 6000대 가량 생산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쌍용차도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7일간 평택공장 자동차 생산을 중단했다. 한국지엠 역시 지난 2월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부평2공장의 절반만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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