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양호 회장 1주기 추모행사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한진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오는 8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2주기를 맞아 한진그룹은 회사 차원의 별도 행사 없이 비공개로 차분하게 추모할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故 조양호 회장의 추모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모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 한진 부사장 등 가족들과 한진그룹 임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일 추모행사 외 별도의 외부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조 회장 등 가족들은 그룹 추모행사에 앞서 8일 오전에는 강원도 평창 월정사를 찾아 고인을 추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참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양호 회장은 2019년 4월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폐섬유화증 질환으로 별세했다. 그는 1949년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나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이후 1992년 대한항공 사장, 1999년 대한항공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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