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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유동성 위기 탈출을 위해 추진했던 자회사 왕산레저개발 매각이 무산됐다.

대한항공은 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11월 칸서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대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 협의를 진행했으나 본계약 체결 관련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종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 영종도의 레저 시설인 왕산마리나를 운영 중인 왕산레저개발은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채권단에 제시한 자구계획 차원에서 왕산레저개발 매각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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